제이크 폴, '경기 회피' 은가누에 독설 작렬…UFC 대표와 의기투합? "이건 아니다" 스포츠뉴스
- 정은 이
- 2025년 11월 22일
- 1분 분량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늘 대립각을 세워 왔던 제이크 폴이 이번만큼은 드물게 의견이 일치했다. 그들이 향한 곳은 프란시스 은가누라는 ‘공통의 적’이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이크 폴은, 자신과의 경기를 거절한 은가누가 “커리어 최대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직격했다.
폴은 “솔직히 멍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자신이 있었다면, 그리고 지난 1년 반 동안 수많은 부정적 이야기에 시달려 왔다면, 이번이 이미지를 되돌리고 나를 꺾을 절호의 기회였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애초 폴은 저본타 데이비스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데이비스가 폭행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되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새로운 상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은가누에게 제안이 갔지만 그는 이를 고사했고, 그 자리는 통합 챔피언 출신 앤서니 조슈아가 대신 채웠다.
여기서 폴의 발언은 더 거칠어졌다.

“은가누는 마이크 타이슨과 나의 경기에 대해 입도 뻥끗해선 안 된다. 프란시스, 넌 타이슨의 전설적 위치에 근처도 못 간다. 그 이름을 네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불경이다.”
한편 최근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은가누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주 초 “은가누가 소리치고 날 밀친 적이 있다”며 “언어 장벽 뒤에 숨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런 건 없다. 난 오래전부터 그를 정리하고 싶었다”고 폭로했다.
그동안 파이트머니 문제부터 다양한 사안에서 충돌하며 감정의 골을 깊게 파왔던 폴과 화이트 대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번만큼은 은가누를 향해 같은 목소리를 냈다. 폴은 “UFC 대표가 내 경기를 몰래 챙겨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폴은 토미 퓨리와 라이언 가르시아에게도 오퍼를 넣었지만 “둘 다 겁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테런스 크로포드는 내년 자신과의 대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상대가 된 조슈아는 특유의 여유를 보여줬다.
“폴은 적어도 이 자리에 와 있는 것만큼은 타이슨 퓨리보다 낫다. 그 점은 인정한다”며 “난 그냥 싸우러 왔다. 할 일 하고, 수표 받고, 그게 끝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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