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정관장 부친상 아픔 딛고 승리! 자네테, 고희진 감독 품에서 터져 나온 '뜨거운 눈물' 스포츠뉴스
- 정은 이
- 2025년 11월 25일
- 1분 분량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21, 19-25, 25-17)로 승리하며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가장 큰 화제의 중심에는 귀국 하루 만에 코트에 선 자네테가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부친상을 듣고 급히 이탈리아로 돌아갔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팀을 위해 코트로 돌아왔다.
경기 전까지 고희진 감독은 자네테의 선발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와, 아버지를 떠나보낸 선수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네테는 "뛰고 싶다"며 직접 출전을 요청했고, 고희진 감독은 그의 의지를 믿고 코트에 내세웠다.
1세트에서는 컨디션이 완전히 오르지 않은 듯 3득점에 그쳤지만, 2세트부터는 본연의 폭발력을 되찾았다. 그는 2세트에서만 11점을 몰아치며 팀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결국 이날 팀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후 자네테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눈물을 보였다. 고희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뜨거운 포옹을 했고, 인터뷰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을 털어놓았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은 아버지를 위해 뛰었다. 하늘에서도 제가 뛰는 모습을 바라보고 계셨을 것 같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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