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정상 강지은-준우승 김민아, 챔피언십 뒤 '훈훈한 우승 턱 약속' 여자당구
- 정은 이
- 2025년 12월 7일
- 1분 분량
강지은(SK렌터카)이 4년 만의 극적인 정상 복귀 소감을 전했다. 특히 평소 절친한 준우승자 김민아(NH농협은행)와의 뒷이야기도 함께 공개했다.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7전4선승제)에서 강지은은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3(11-9, 11-4, 11-1, 3-11, 9-11, 7-11, 9-8)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무려 4년 14일 만에 거둔 쾌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지은은 “마지막에 실수가 나왔는데도 샷이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래도 결국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초반 3세트를 연달아 따내고도 승부가 풀세트까지 간 데 대해 그는 “중간중간 생각해봤지만 도무지 원인을 찾기 어려웠다. 실수한 샷들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팔이 굳은 느낌이었다”며 “풀세트까지 갈 것 같더니 결국 그렇게 됐다”고 웃었다.
7세트 8-5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8까지 추격당했던 장면에 대해서도 “팔이 끝까지 안 풀려서 질 줄 알았다. 마지막 샷은 내가 원하던 그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과는 우승이라 다행”이라고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아는 앞선 인터뷰에서 “지은이한테 밥 많이 얻어먹어야겠다”며 동생 같은 강지은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강지은은 “(김)민아 언니가 경기 끝나고 웃으면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해라. 그 마지막 샷은 아니지’라고 하더라”며 “나도 얼떨떨해서 그냥 ‘어, 알았어’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우승 턱으로 언니에게 밥 한 번 살 거다.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언니가 계속 살 것”이라며 “원래 동생들을 잘 챙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막혀 있던 흐름이 뚫린 느낌이다. 개인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팀리그에서도 지금 같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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