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오비에도 vs 셀타비고 : 흔들리는 방패와 날카로운 창의 맞대결

  • 작성자 사진: 정은 이
    정은 이
  • 2025년 12월 19일
  • 2분 분량



[라리가 분석] 오비에도 vs 셀타비고 : 흔들리는 방패와 날카로운 창의 맞대결

최근 리그 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비에도와,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 전개를 앞세운 셀타비고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 팀 모두 쓰리백 기반의 포메이션을 활용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운영 방식과 현재 흐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오비에도 : 붕괴된 수비 조직력과 전술적 딜레마

홈팀 오비에도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윙백의 전진성을 활용해 측면 전개 속도를 높이는 축구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리그에서 26실점을 허용하며 19위까지 추락한 성적이 말해주듯, 수비 라인의 안정감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 시 라인 간격 유지에 실패하며 상대의 침투 한 번에 뒷공간이 속절없이 열린다는 점입니다.

공격진에서는 일리치가 전방에서 버텨주는 포스트 플레이를 시도하지만, 후방에서의 지원이 늦어지며 고립되는 장면이 잦습니다. 측면의 차이라 역시 개인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팀 전체의 빌드업이 매끄럽지 못해 단발성 공격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원의 덴돈커가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미 무너진 수비 밸런스를 혼자 메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라인을 내리면 공격이 막히고, 라인을 올리면 뒷공간이 털리는 오비에도의 '진퇴양난'은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불안 요소입니다.




셀타비고 : 베테랑의 품격과 정교한 세트피스 플랜

원정팀 셀타비고 역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지만, 오비에도와는 달리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그 중심에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아고 아스파스가 있습니다. 아스파스는 수비수 사이의 미세한 틈을 파고드는 침투 타이밍이 탁월하며, 그가 수비진을 흔드는 순간 발생하는 공간을 파블로 듀란이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공략하며 찬스를 창출합니다.

중원에서는 일라익스 모리바가 볼 소유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경기 템포를 조율합니다. 이는 셀타비고가 공격이 끊긴 뒤에도 곧바로 2차 압박을 가하거나 다시 공격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셀타비고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포스트를 겨냥한 약속된 플레이 등 세트피스 옵션이 매우 다양합니다. 박스 안에서 마킹 전환이 늦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기에 최적화된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 종합 전망 : 상성에서 드러나는 명확한 격차

이번 경기는 수비 조직이 와해된 오비에도가 셀타비고의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오비에도는 실점이 누적되면서 박스 안에서의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아스파스가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듀란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셀타비고의 기본 공격 공식만으로도 오비에도의 수비 라인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오비에도가 실점을 막기 위해 거친 파울로 대응할 경우, 이는 곧 셀타비고가 자랑하는 위협적인 세트피스 기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리바가 장악한 중원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셀타비고가 경기를 주도하며, 오비에도의 간격이 벌어지는 틈을 타 파상공세를 퍼붓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결론적으로 전술적 상성과 현재의 팀 분위기를 종합했을 때, 셀타비고가 승기를 잡을 확률이 매우 높은 경기입니다. 오비에도가 공격 전개를 위해 라인을 올리는 순간이 셀타비고에게는 가장 좋은 기점이 될 것이며, 아스파스의 침투와 세트피스 한 방이 승부의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 2035 by Site Name. Powered and secured by Wix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