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 '펄스나인' 전술과 하프스페이스의 지배자
- 정은 이
- 1월 18일
- 2분 분량
[라리가 분석] 레알 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 '펄스나인' 전술과 하프스페이스의 지배자
안녕하세요! 2026년 1월 18일(현지 시각),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르셀로나의 빅매치를 정밀 분석해 드립니다. 조직적인 빌드업을 중시하는 소시에다드와 점유율을 바탕으로 변칙적인 공격 패턴을 구사하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적 상성을 서술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오야르사발-쿠보' 중심의 세밀한 연계 축구
레알 소시에다드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짧은 패스와 조직적인 빌드업을 선호하는 팀입니다. 공격의 핵심인 미켈 오야르사발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보다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라인 사이 공간에서 볼을 받아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합니다. 여기에 오른쪽 측면의 쿠보 타케후사는 하프스페이스로 좁혀 들어오며 왼발 킥과 세밀한 컨트롤로 찬스를 창출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중원에서는 베냐트 투리엔테스가 경기 템포를 조율하며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레지스타 역할을 맡습니다. 소시에다드는 라인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상대의 틈을 노리지만, 강한 압박을 가하는 팀을 상대로는 투리엔테스의 전진 속도가 떨어지며 박스 앞 공간이 노출되는 약점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원투패스가 빠른 팀을 만났을 때 수비 블록 사이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어, 바르셀로나의 정교한 패스 워크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바르셀로나: '페란의 펄스나인'과 후반 레반도프스키 카드
바르셀로나는 최근 4-2-3-1 시스템 하에 페란 토레스를 최전방에 세우는 '펄스나인(가짜 9번)' 전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란 토레스는 전방에 머물지 않고 2선으로 내려와 중원 숫자 싸움에 가담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상대 센터백을 끌어내고 그 뒷공간을 라민 야말이나 다니 올모가 파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다니 올모는 하프스페이스의 지배자로서 페란과의 유기적인 삼각형 패스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력화시킵니다.
바르셀로나의 전략은 명확합니다. 전반에는 페란 토레스의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소시에다드의 두 줄 수비를 흔들어 놓은 뒤, 상대 수비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확실한 피니셔를 투입해 승부를 결정짓는 2단계 플랜을 가동합니다.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과 더블 볼란치의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90분 내내 유지하려는 것이 이번 원정길의 핵심 전략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전망: 전술적 깊이와 벤치 화력의 차이
이번 매치업은 '조직력으로 버티는 소시에다드'와 '변칙적인 전술로 균열을 만드는 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압축됩니다.
소시에다드가 쿠보와 오야르사발을 앞세워 역습을 노리겠지만, 바르셀로나의 펄스나인 전술이 만들어내는 중원의 수적 우위를 극복하기에는 전술적 부하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투리엔테스가 바르셀로나의 전방 압박에 묶여 공 배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소시에다드의 공격 효율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안정적인 점유 구조와 페란 토레스의 변칙 무브먼트, 그리고 후반 슈퍼서브인 레반도프스키까지 보유한 바르셀로나가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소시에다드의 견고한 수비 블록도 다니 올모와 라민 야말이 만들어내는 하프스페이스의 균열을 90분 내내 막아내기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전술적 다양성과 벤치 자원의 무게감에서 앞선 바르셀로나가 소시에다드의 안방에서 정교한 축구를 선보이며 승점 3점을 챙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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