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모로코 vs 탄자니아: '개최국의 위엄'과 하프스페이스의 균열
- 정은 이
- 1월 4일
- 2분 분량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모로코 vs 탄자니아: '개최국의 위엄'과 하프스페이스의 균열
안녕하세요! 대륙의 뜨거운 열기를 전술적 시각으로 분석하는 전문 스포츠 블로그입니다. 2026년 1월 4일(현지 시각), 모로코 라바트의 프랭스 물라이 압달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16강전, 개최국 모로코와 기적적으로 토너먼트에 합류한 탄자니아의 맞대결을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모로코: '브라힘 디아즈'와 '마즈라위'가 만드는 하프스페이스의 지배력
개최국 모로코는 왈리드 레그라구이 감독 체제하에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점유율과 전방 압박을 구사합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우승 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공격의 핵심은 단연 브라힘 디아즈와 라히미입니다. 디아즈는 하프스페이스에서 간결한 원투 패스로 상대 수비 블록을 허물고, 라히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저돌적인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듭니다.
특히 풀백 마즈라위와의 유기적인 호흡은 모로코의 전술적 완성도를 대변합니다. 측면 터치라인을 타다가 순간적으로 중앙 하프스페이스로 찔러 들어가는 이들의 연계는 탄자니아처럼 수비 간격 유지가 불안한 팀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위협이 될 것입니다. 중원의 엘 아이나위가 템포를 조절하며 좌우로 뿌려주는 전환 패스까지 가미된다면, 모로코는 경기 내내 탄자니아의 진영에서 파상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탄자니아: '사마타'의 어깨에 걸린 기적의 역습
탄자니아는 조별리그에서 승리 없이 2무 1패를 거두고도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언더독'입니다. 4-2-3-1 대형을 유지하며 수비에 무게를 둔 뒤, 베테랑 스트라이커 음봔나 사마타를 활용한 롱볼 역습을 주된 전략으로 삼습니다. 사마타는 전방에서 등을 지고 공을 지켜내며 2선의 알라라키아나 엠몽바가 침투할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그러나 탄자니아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의 안정감입니다. 특히 상대의 풀백 오버래핑과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동시에 이뤄질 때 더블 볼란치의 커버가 늦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홈팬들이 만드는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 빌드업을 시도하기보다는 롱볼 위주의 단순한 전개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모로코의 탄탄한 센터백 라인에 막힐 확률이 높습니다. 사마타의 개인 기량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한 방이 터지지 않는 한, 주도권을 가져오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경기는 '개최국의 압도적인 화력'과 '불안한 수비의 언더독'이 만나는 전형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모로코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초반부터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탄자니아를 압박할 것입니다. 특히 브라힘 디아즈와 마즈라위가 주도하는 하프스페이스 공략은 탄자니아의 측면 수비 조직을 무력화할 최적의 루트입니다. 탄자니아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수비 집중력으로는 모로코의 정교한 패스 워크와 속도감을 90분 내내 버텨내기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벤치 자원의 격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저하되는 타이밍에 모로코는 퀄리티 높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 템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탄자니아는 리드를 허용한 뒤 전술적인 변화를 주기에 스쿼드 뎁스가 얇아, 수비 리스크를 안고 무리하게 전진하다 추가 실점을 허용할 위험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전력의 격차와 홈 이점, 그리고 전술적 상성까지 모두 모로코의 완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모로코가 전반 중반 이전에 선제골을 터뜨린다면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으며, 탄자니아의 역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 멀티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최국 모로코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탄자니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클래스를 증명할 매치업입니다.
핵심 포인트
모로코는 개최국 특유의 동기부여와 함께 브라힘 디아즈를 필두로 한 하프스페이스 공략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사마타의 제공권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과 수비 라인 간격 유지 실패라는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전력 격차 측면에서 모로코가 슈팅 수와 점유율을 압도하며, 탄자니아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에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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