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틱 빌바오 vs 에스파뇰: '니어 포스트의 지배자'와 '세컨볼의 함정'분석
- 정은 이
- 2025년 12월 22일
- 2분 분량
[라리가 분석] 아틀레틱 빌바오 vs 에스파뇰: '니어 포스트의 지배자'와 '세컨볼의 함정'
안녕하세요! 라리가의 전술적 흐름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제공하는 스포츠 전문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산 마메스에서 펼쳐질 아틀레틱 빌바오와 RCD 에스파뇰의 18라운드 맞대결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홈팀의 강력한 세트피스 설계와 원정팀의 후반 집중력 문제가 승부를 가를 결정적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아틀레틱 빌바오: 파도처럼 몰아치는 압박과 세트피스의 정석
홈팀 빌바오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의 기점을 매우 높게 설정하여 상대의 빌드업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특화된 팀입니다. 특히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는 등 리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경기 템포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고정시키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공격의 핵심은 단연 이냐키 윌리엄스입니다. 그의 폭발적인 스프린트는 상대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며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마로안 산나디는 피지컬을 활용해 전방에서 버텨주며 공격의 기점 역할을 수행하고, 측면의 알렉스 베렝게르는 컷인 슈팅과 크로스라는 두 가지 선택지로 상대 풀백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무엇보다 빌바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세트피스 설계입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로 빠르게 잘라 들어가는 헤더 패턴은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위협적인 루트입니다.

에스파뇰: 흔들리는 간격과 후반 집중력의 과제
원정팀 에스파뇰 역시 4-2-3-1 시스템을 선호하지만, 경기 운영 면에서는 빌바오와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2선과 3선 사이의 간격 유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전방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훌륭한 위치 선정 능력을 갖췄으나 중원에서의 지원이 끊길 경우 고립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하비 푸아도의 대각 침투와 페페 밀라의 라인 사이 움직임이 변수를 만들 수 있지만, 문제는 승부처인 후반전에 발생합니다. 세컨볼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이 저하되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빌바오가 강점을 가진 니어 포스트 쪽 세트피스 수비에서 반응 속도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수비적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경기는 전술적 상성상 '후반 세컨볼 장악'과 '세트피스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에스파뇰은 경기 초반 낮은 라인을 형성하며 버티는 운영을 하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빌바오의 파상공세와 세컨볼 압박에 수비 블록이 뒤로 밀릴 공산이 큽니다.
빌바오는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를 활용해 에스파뇰의 측면을 넓게 벌려놓은 뒤, 산나디를 활용해 중앙 문전에서 마무리 각을 넓힐 것입니다.
특히 에스파뇰의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시도될 빌바오 특유의 '니어 포스트 런닝 점프 헤더'는 에스파뇰 수비진이 가장 막아내기 힘든 장면이 될 것입니다. 에스파뇰이 푸아도의 역습으로 저항해 보겠지만, 점유율을 잃고 지속적으로 몰리는 상황에서는 반격의 날카로움이 무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홈의 이점과 더불어 세트피스라는 확실한 득점 공식을 보유한 아틀레틱 빌바오가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흔들리는 에스파뇰을 무너뜨리고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빌바오의 '파도 공격'이 에스파뇰의 수비벽을 결국 허물어뜨리는 그림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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