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vs 부천FC – 잔류를 향한 간절함과 변칙 전술 분석
- 정은 이
- 2025년 12월 7일
- 2분 분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프리뷰: 수원FC vs 부천FC – 잔류를 향한 간절함과 변칙 전술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1차전 0대1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수원FC와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FC의 맞대결입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전술 싸움을 넘어, 1부 잔류와 구단의 재정적 명예를 걸고 임하는 수원FC의 간절함과 변칙 전술이 승부를 결정지을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수원FC: 잔류를 위한 전술 변화와 강한 에너지
수원FC는 4-3-3을 기본으로 하지만, 1차전의 아쉬운 결과를 뒤집기 위해 김은중 감독이 변칙적인 전방 구성을 준비하는 등 전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전은 구단의 명예와 재정을 모두 걸어야 하는, 배수진을 친 한 판입니다.
변칙 전술의 핵심:
제로톱 카드: 1차전에서 제공권을 보였던 싸박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김경민 혹은 루안을 제로톱처럼 활용하여 전방 움직임의 유연성과 속도를 극대화하려 합니다.
윌리안의 역할: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 컷백 선택이 모두 가능하여 부천의 쓰리백 사이 간격을 집중적으로 흔들 것입니다.
한찬희의 템포 조절: 중원에서 짧은 패스와 방향 전환으로 상대 압박을 풀어내고, 전방으로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합니다.
경기 운영 계획: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높은 라인을 통해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자기 쪽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분명합니다.
후반 승부처에서는 싸박을 교체 카드로 투입하여 크로스와 세트피스 비중을 높이고, 체력 저하가 예상되는 부천 수비를 상대로 제공권 우위를 확실히 노리는 '투 트랙 플랜'이 가동될 수 있습니다.

부천FC: 효율적인 역습과 쓰리백의 구조적 리스크
부천FC는 3-4-3을 기반으로 쓰리백 아래에 단단한 수비 블록을 형성하고, 역습과 한 방 결정력에 승부를 거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하지만, 2차전 원정에서는 강한 압박에 직면해야 합니다.
공격의 위협:
몬타뇨: 수비 뒷공간 침투에 특화된 공격수로, 수원이 라인을 높게 끌어올릴 경우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노리는 카운터 어택의 핵심입니다.
바사니: 1차전 결승골에서 보여줬듯이, 박스 안에서의 터닝 동작과 슈팅 전환이 빨라 좁은 공간에서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수비 블록을 뚫어낼 수 있는 피니셔입니다.
카즈: 중원에서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며, 압박을 피하는 탈압박 능력과 전진 패스 선택으로 역습의 출발점을 만들어줍니다.
전술적 약점:
연속 실점 리스크: 윙백들이 동시에 높게 올라가는 3-4-3 구조 특성상, 상대의 강한 압박에 라인이 한 번 무너지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가 동시에 열리면서 연속 실점 리스크가 커집니다.
2차전 대응의 난이도: 1차전은 홈의 기세가 있었으나, 2차전에서는 수원FC가 전술 변화를 동반한 강한 압박과 라인 전진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에 대한 이영민 감독의 유연한 대응이 가장 큰 시험대가 됩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수원FC 승리 예측
1차전은 바사니의 한 방에 승패가 갈렸으나, 2차전은 수원FC의 압도적인 간절함과 전술적 변수가 경기를 재편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원FC는 구단의 생존이 걸린 만큼,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과 함께 초반부터 강한 텐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김은중 감독이 준비한 제로톱 변칙 카드는 부천의 쓰리백을 끊임없는 로테이션으로 끌어내고 흔들 것이며, 윌리안과 2선 자원들이 하프스페이스와 측면 뒷공간을 번갈아 파고드는 유기적인 공격 구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부천은 몬타뇨의 뒷공간 침투와 바사니의 결정력으로 다시 한 번 효율적인 한 방을 노리겠지만, 수원FC가 전방 압박 강도와 라인 전진 폭을 1차전보다 끌어올릴 경우 부천의 탈압박 난이도는 크게 상승합니다.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부천은 스코어를 지키려는 본능적인 선택으로 박스 안 깊숙이 말려 들어갈 가능성이 크며, 이때 수원FC는 중거리 슈팅, 크로스, 후반 싸박 투입을 통한 세트피스 우위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누적할 수 있습니다.
결국, 1차전 언더독의 승리가 통했던 흐름에서, 2차전은 잔류를 향한 간절함, 전술적 변화를 통한 공격의 유연성, 그리고 홈의 에너지까지 더해진 수원FC가 경기 전체를 주도하고 스코어를 뒤집을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는 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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