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파르마 vs 피오렌티나: '에너지 레벨'과 '조직력'이 갈랐다
- 정은 이
- 2025년 12월 26일
- 2분 분량
[세리에A 분석] 파르마 vs 피오렌티나: '에너지 레벨'과 '조직력'이 갈랐다
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세리에A 팬 여러분, 오늘은 2025년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 파르마와 피오렌티나의 맞대결을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현재 리그 내에서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 만났습니다. 안정적인 전술 체계를 다져가는 파르마와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위기에 봉착한 피오렌티나,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파르마: 아드리안 베르나베가 지휘하는 정교한 빌드업
파르마는 최근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매우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방에서는 오르도녜스가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인 커버 범위를 확보하고, 펠레그리노가 과감한 대인 마크와 전진 패스로 미드필더진에 힘을 보탭니다. 윙백들의 적극적인 전진으로 경기장 폭을 넓게 쓰면서도, 수비 시에는 빠르게 5백 형태로 전환하는 유연함이 돋보입니다.
공격의 핵심 설계자는 단연 아드리안 베르나베입니다. 그는 플레이메이커로서 하프스페이스(상대 측면과 중앙 사이 공간)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탈압박 이후 송곳 같은 전진 패스를 찔러 넣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특히 파르마는 유럽 대항전 없이 리그 일정만 소화하고 있어 선수들의 체력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덕분에 전반부터 후반 막판까지 높은 압박 강도를 유지하며 역습 전환 시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피오렌티나: 강행군 속에 드러난 수비 조직력의 균열
반면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리그 최하위인 20위까지 순위가 추락한 원인은 무너진 수비 조직력에 있습니다. 파르마와 같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지만, 쓰리백 라인과 미드필더진 사이의 간격 조절에 실패하며 중원 공간을 상대에게 너무 쉽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수비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지며 과부하가 걸리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공격진에 모이스 킨과 구드문드손이라는 걸출한 자원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의 라인 밸런스가 무너져 있어 이들에게 양질의 볼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살인적인 스케줄 탓에 선수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후반 60분 이후 압박 강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단 한 번의 패스에 수비 라인이 무너지는 고질적인 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은 이번 원정길의 가장 큰 불안 요소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경기는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파르마의 송곳 패스'와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피오렌티나의 수비 불안'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 될 것입니다.
피오렌티나의 가장 큰 문제는 하프스페이스 관리 능력 부재입니다. 아드리안 베르나베처럼 공간 이해도가 높은 플레이메이커에게 이 공간을 내준다면, 피오렌티나의 수비진은 속절없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중 강행군을 치른 피오렌티나 선수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파르마의 빠른 윙백들이 측면을 흔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르마는 펠레그리노와 오르도녜스를 중심으로 모이스 킨에게 향하는 롱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갈 것입니다. 피오렌티나가 개인 기량을 앞세워 간헐적인 역습을 시도하겠으나, 팀 전체의 유기적인 압박이 실종된 상태라 파르마의 단단한 블록을 뚫어내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전술적 구조의 완성도와 선수단의 신선도(Freshness) 면에서 파르마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베의 창의적인 전개와 후반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파르마가 피오렌티나의 헐거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겨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치업입니다.
핵심 포인트
파르마는 주중 일정이 없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막판까지 강한 압박과 세밀한 하프스페이스 공략이 가능합니다.
피오렌티나는 쓰리백과 중원 사이의 벌어진 간격 탓에 아드리안 베르나베와 같은 플레이메이커를 제어하는 데 상당한 고전이 예상됩니다.
에너지 레벨의 격차는 후반전으로 갈수록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이는 파르마의 득점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