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순위 코모 vs 볼로냐: 고집스러운 '플랜 A'의 정면충돌, 승자는 누구? 예측
- 정은 이
- 1월 9일
- 2분 분량
[세리에 A 분석] 코모 vs 볼로냐: 고집스러운 '플랜 A'의 정면충돌, 승자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전술적 흐름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전문 스포츠 블로그입니다. 2026년 1월,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코모 1907과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볼로냐 FC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양 팀 모두 자신들만의 확고한 전술 철학을 고수하는 스타일인 만큼, 이번 경기는 '변칙'보다는 '정석'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서술형으로 풀어낸 심층 분석을 통해 이번 경기의 향방을 짚어보겠습니다.

코모: 니코 파스의 시야와 두비카스의 한 방
코모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체제에서 다듬어진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매우 직선적이고 확고한 공격 패턴을 구사합니다. 최전방의 두비카스는 박스 안에서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 슈팅 각도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마무리 감각이 날카로운 자원입니다.
이 공격의 설계자는 단연 2선 중앙의 니코 파스입니다. 파스는 넓은 시야와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두비카스의 발밑이나 반대편 측면으로 침투하는 보이보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합니다. 특히 보이보다가 측면에서 흔들어주며 수비를 끌어내면, 그 공간을 파스가 패스로 찌르고 두비카스가 마무리하는 공식은 코모의 핵심 '플랜 A'입니다. 다만, 코모는 이 루트가 막혔을 때 꺼내 들 수 있는 '플랜 B'가 다소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전술적 고집이 강해 경기가 풀리지 않아도 기존 방식을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어, 상대가 이 패턴을 완벽히 읽고 대응한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볼로냐: 오르솔리니의 왼발과 모로의 스위칭 플레이
방문 팀 볼로냐 역시 4-2-3-1 전형을 사용하지만, 코모보다는 조금 더 유동적인 움직임에 중점을 둡니다. 전방의 달링가가 탄탄한 피지컬로 공을 지켜내고 연계해주면, 그 주위를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와 모로가 끊임없이 교차하며 흔드는 방식입니다.
특히 오르솔리니는 측면에서 중앙 하프스페이스로 좁혀 들어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이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넣는 데 도가 튼 선수입니다. 이때 모로가 중원과 2선을 오가며 오르솔리니와 위치를 바꾸는 스위칭 플레이를 가져갈 때 볼로냐의 공격 템포는 극대화됩니다. 볼로냐 역시 수비 시 더블 볼란치를 활용한 1차 차단 이후 익숙한 패턴으로 반격을 시도하는 등 전술적 일관성이 매우 높은 팀입니다. 한 번 흐름을 타면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히지만, 스위칭 구간이 봉쇄당하면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매치업은 마치 거울을 보고 경기를 하는 듯한 '전술적 정면충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 모두 상대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경로로 공을 투입할지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코모는 니코 파스의 발끝을 믿고 두비카스에게 공을 배달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볼로냐는 오르솔리니를 필두로 한 유기적인 위치 변화로 코모의 수비 블록을 깨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전술적 변화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경기 중 예상치 못한 '신의 한 수'가 등장할 확률은 낮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로가 서로의 무기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지만, 스코어 자체가 화끈하게 터질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박스 안에서의 집중력은 양 팀 모두 높지만, 이를 지원하는 루트가 정형화되어 있어 수비진이 실점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반복될 것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와 함께 패스의 정교함이 떨어지며 경기는 더욱 신중한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어느 한 팀이 일방적으로 압도하기보다는, 장군 멍군을 주고받는 팽팽한 흐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 무승부 시나리오가 가장 합리적인 귀결로 보입니다.
핵심 포인트
코모는 니코 파스와 보이보다를 거쳐 두비카스로 이어지는 확실한 득점 공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볼로냐는 오르솔리니와 모로의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변수를 창출하려 하겠지만, 코모의 견고한 중원 보호에 막힐 우려가 있습니다.
감독 성향상 전술적 변주보다는 기존의 플랜 A를 끝까지 신뢰하는 양 팀의 대결이기에, 실점 억제에 집중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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