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아탈란타 vs AS로마: '태평양 중원'과 '정교한 침투'의 승부
- 정은 이
- 1월 3일
- 2분 분량
[세리에 A 분석] 아탈란타 vs AS로마: '태평양 중원'과 '정교한 침투'의 승부
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전술적 흐름과 스쿼드 데이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전문 스포츠 블로그입니다. 2026년 1월,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아탈란타 BC와 AS로마의 맞대결을 분석해 드립니다. 화끈한 공격 축구의 대명사 아탈란타와 조직적인 전술 완성도를 높여가는 로마의 충돌,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아탈란타: '스카마카'의 높이 뒤에 숨겨진 중원의 균열
아탈란타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최전방의 스카마카를 축으로 하는 직선적인 공격을 선호합니다. 스카마카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활용해 공을 소유하고 주변의 데 케텔라에르나 파살리치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타깃맨 역할을 수행합니다. 파살리치는 특유의 박스 침투 능력으로 세컨볼 상황에서 득점을 노리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하지만 전술적인 수비 밸런스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원을 구성하는 더블 피벗 미드필더 간격이 지나치게 넓게 벌어지는 구간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하프스페이스'를 너무 쉽게 내주며, 수비진의 커버 타이밍이 한 박자씩 늦어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쓰리백 라인이 전진 수비로 이를 만회하려 하지만, 미드필더진과의 간격이 벌어진 상태에서는 오히려 뒷공간을 노출하는 독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트피스 수비 시 마킹 전환이 매끄럽지 못해 1차 차단 이후의 세컨볼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AS로마: '마뉘 코네'가 설계하고 '엘 샤라위'가 마무리하다
AS로마 역시 3-4-3 전형을 사용하지만, 아탈란타와 비교해 공수 간격 유지와 하프스페이스 공략에서 훨씬 정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원의 핵심 마뉘 코네는 강력한 피지컬과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아탈란타의 헐거운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코네가 열어준 공간을 엘 샤라위가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포워드' 움직임으로 공략하고, 퍼거슨이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세컨 찬스를 노리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입니다. 특히 로마는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로 빠르게 잘라 들어오며 헤더로 방향을 바꾸는 약속된 세트피스 패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비 집중력이 낮은 아탈란타의 박스 안 수비진을 무너뜨리기에 가장 적합한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경기는 아탈란타가 노출하고 있는 '중원의 광활한 공간'을 AS로마가 얼마나 집요하게 파고드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아탈란타는 스카마카의 높이를 앞세워 초반 기세를 잡으려 하겠지만, 볼을 잃는 순간 발생하는 중원 공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뉘 코네가 아탈란타의 넓은 미드필더 간격을 공략하기 시작하면, 아탈란타의 쓰리백은 마킹 대상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입니다. 이때 엘 샤라위의 컷인 슈팅과 퍼거슨의 박스 침투는 아탈란타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차이도 극명합니다. 아탈란타가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 저하를 보이는 반면, 로마는 니어 포스트를 겨냥한 정교한 코너킥 루트를 완성해두고 있습니다. 필드 플레이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세트피스 한 방으로 경기를 매조질 수 있는 힘은 로마 쪽에 실려 있습니다. 아탈란타가 라인을 올려 승부수를 띄울 때마다 코네의 탈압박과 전진 패스로 이어지는 로마의 카운터 공격은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전술적 구조의 견고함과 하프스페이스 공략 능력, 그리고 세트피스 완성도 면에서 AS로마가 확실한 우위에 있습니다. 중원 간격 조절에 실패한 아탈란타가 로마의 기동력 있는 미드필더진을 통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력의 차이가 스코어로 나타날 것입니다. AS로마가 정교한 침투와 세밀한 세트피스 패턴을 앞세워 베르가모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치업입니다.
핵심 포인트
AS로마는 마뉘 코네를 필두로 아탈란타의 고질적인 약점인 미드필더 사이 '하프스페이스'를 무너뜨릴 최적의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탈란타는 공격진의 화력은 여전하지만, 중원의 태평양 같은 간격 문제와 세트피스 수비 불안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세트피스 전술 면에서 니어 포스트를 공략하는 로마의 약속된 패턴은 아탈란타의 수비 블록을 해체할 가장 강력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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