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유나이티드 vs 셀랑고르 : 포켓 공간을 노리는 '스윙'과 '침투' 분석
- 정은 이
- 2025년 11월 26일
- 2분 분량
방콕 유나이티드 vs 셀랑고르 : 포켓 공간을 노리는 '스윙'과 '침투'의 싸움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공격 전개 방식과 수비 조직의 안정성에서 차이를 보이며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방콕 유나이티드의 중앙 조율과 포켓 공간 공략 전술이 셀랑고르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시험하는 구도가 될 전망입니다.

방콕 유나이티드: 블라단의 스윙과 연쇄 침투
방콕 유나이티드는 3-4-3을 메인으로 짧은 패스로 라인을 끌어올린 뒤, 중원에서 템포를 한 번에 끌어올리는 스타일입니다. 이들의 공격 전개는 앵커맨 블라단을 중심으로 매우 조직적입니다.
전술적 핵심: 블라단은 좌우로 스윙 패스를 반복하며 상대 수비 블록을 흔들고, 그 과정에서 센터백과 미드필더 사이에 미세하게 벌어지는 포켓 공간을 의도적으로 생산해냅니다.
날카로운 마무리: 이 포켓 공간을 향해 공격수들이 타이밍을 맞춰 침투합니다. 테라실 당다는 박스 안 움직임과 연계에 능하며 포켓 앞에서 공을 등지고 버티거나 뒷공간 마무리를 책임지고, 지브코비치는 속도와 피지컬을 활용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절묘하게 포켓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수비 안정성: 수비 전환 시에는 블라단이 중앙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고, 쓰리백과 나머지 미드필더들이 빠르게 안으로 좁혀 들어가면서 기본적인 레스트 디펜스 구조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세컨드 볼 경합에서도 중원 라인이 먼저 자리를 잡는 데 집중합니다.

셀랑고르: 직선적인 공격과 불안한 간격 관리
셀랑고르 역시 3-4-3을 사용하지만, 볼 소유보다는 전환 상황에서 직선적인 공격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전방의 공격 재능은 분명 위협적입니다.
공격의 위협: 크리거 모라에스는 최전방에서 제공권과 마무리를 책임지며, 클러프는 킥 능력과 라스트 패스를 겸비해 전환 및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킬 패스를 공급합니다. 알 라와브데는 활동량이 많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중원의 에너지를 담당합니다.
구조적 약점: 문제는 라인 간격 관리입니다. 라인을 조금만 높여도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 간 간격이 벌어지는 시간이 길어지며, 쓰리백 앞의 보호막이 얇아져 하프스페이스와 포켓 공간이 동시에 노출되는 약점을 반복적으로 드러냅니다.
리듬 붕괴: 전환이 늦어지는 구간에서는 알 라와브데 혼자 넓은 구역을 커버해야 하면서 세컨드 볼 싸움에서 밀리는 장면이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윙백들의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인해 볼을 잃는 타이밍에 측면 뒷공간이 크게 열리는 리스크도 안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 종합 예측: 방콕 유나이티드의 전술 완성도 우위
이 경기는 포켓 공간을 누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고 공략하는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입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블라단의 스윙 패스로 포켓을 열고 테라실 당다와 지브코비치가 타이밍을 나눠 침투하는 명확한 공격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셀랑고르는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 간격이 벌어지는 구조적 약점이 있어, 블라단의 스윙 작업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는 순간, 방콕 유나이티드는 지브코비치의 속도와 테라실 당다의 마무리를 활용해 셀랑고르의 측면 뒷공간과 하프스페이스를 정조준할 것입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홈 이점을 바탕으로 템포를 주도하며 중원 블록을 촘촘하게 유지해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 라와브데의 활동량 의존도가 높은 셀랑고르와 달리, 블라단을 축으로 에너지 분배 관리가 가능한 방콕 유나이티드가 후반전 승부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셀랑고르의 구조적 리스크가 블라단의 스윙과 연쇄 침투에 노출되면서, 방콕 유나이티드가 꾸준히 득점 기대값을 끌어올리는 그림이 예상됩니다.
최종 예측: 방콕 유나이티드가 블라단의 중원 조율과 포켓 공간 침투라는 전술적 완성도 우위를 바탕으로, 셀랑고르의 라인 간격 불안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홈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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