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16강 코트디부아르 vs 부르키나파소: '코끼리 군단'의 압박과 '스탈리온'의 역습 예측
- 정은 이
- 1월 6일
- 2분 분량
[AFCON 16강] 코트디부아르 vs 부르키나파소: '코끼리 군단'의 압박과 '스탈리온'의 역습
안녕하세요!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의 뜨거운 현장, 그 전술적 묘미를 분석하는 전문 스포츠 블로그입니다. 2026년 1월 6일(현지 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부르키나파소의 16강전 '서아프리카 더비'가 펼쳐집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지키려는 코트디부아르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이변을 꿈꾸는 부르키나파소의 대결을 서술형으로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코트디부아르: 90분 내내 이어지는 전방 압박과 강력한 벤치 뎁스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는 에메르스 파에 감독 체제 아래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합니다. 공격의 핵심은 좌측면의 윌프레드 자하와 우측의 신성 아마드 디알로입니다. 자하가 1대1 돌파로 수비진에 균열을 내면, 이번 대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디알로와 중앙의 디알로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마무리를 선보입니다.
중원에서는 '박스 투 박스'의 정석 프랑크 케시에가 몸싸움과 전진 패스를 통해 공수 밸런스를 잡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가장 무서운 점은 전방 압박의 강도입니다. 상대가 빌드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가해 볼을 탈취한 뒤, 단 몇 번의 패스만으로 슈팅까지 연결하는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후반에 투입되는 게상, 투레, 디오만데 등 교체 자원들 역시 주전급 기량과 속도를 갖추고 있어, 경기 막판까지 압박의 강도를 유지하며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부르키나파소: '카보레-와타라' 라인의 전진성과 빌드업의 숙제
부르키나파소 역시 4-3-3 전형을 선호하며, 측면 풀백 이사 카보레와 윙어 당고 와타라를 활용한 속도감 있는 공격이 주무기입니다. 카보레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크로스를 보급하고, 와타라는 직선적인 돌파를 통해 상대 뒷공간을 위협합니다. 이들은 알제리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공격적인 생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전진성은 양날의 검입니다. 카보레가 높게 전진했을 때 발생하는 뒷공간은 코트디부아르의 빠른 윙어들에게 치명적인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원의 이스마힐라 우에드라오고는 간결한 패스 능력을 갖췄지만, 코트디부아르처럼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팀을 만났을 때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할 위험이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입장에서는 코트디부아르의 압박을 뚫고 패스 줄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16강전은 '압박의 지속성'과 '빌드업의 안정성'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술적으로 코트디부아르는 부르키나파소의 빌드업을 1차 저지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입니다. 부르키나파소의 수비진이 압박에 막혀 볼을 돌리다 실수를 범할 경우, 자하나 디알로의 발끝에서 곧바로 득점 찬스가 만들어질 확률이 큽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카보레의 오버래핑을 통해 반격에 나서겠지만,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진인 은디카와 코수누가 버티는 중앙 벽을 뚫기에는 파괴력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벤치 자원의 질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지는 토너먼트 특성상 후반전 체력 관리가 필수적인데, 코트디부아르는 교체 카드를 통해 공격 템포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반면 부르키나파소는 주전 의존도가 높아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질 리스크가 큽니다.
결론적으로, 전방 압박의 완성도와 선수층의 깊이에서 앞서는 코트디부아르가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르키나파소가 와타라를 앞세운 역습으로 저항하겠지만, 90분 내내 이어지는 코트디부아르의 파상공세를 버텨내기에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가 무난하게 주도권을 유지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입니다.
핵심 포인트
코트디부아르는 완성도 높은 4-3-3 전방 압박과 아마드 디알로 등 강력한 윙어진을 앞세워 높은 위치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카보레와 와타라의 측면 공격이 날카롭지만, 압박 상황에서의 실책 가능성과 측면 뒷공간 노출이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체력 및 벤치 뎁스 측면에서 후반전에 투입될 코트디부아르의 조커들이 경기 템포를 유지하며 부르키나파소의 수비 집중력을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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