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vs 유벤투스 – 점유율 전쟁과 교체 뎁스의 차이 분석
- 정은 이
- 2025년 12월 7일
- 2분 분량
세리에 A 빅매치 프리뷰: 나폴리 vs 유벤투스 – 점유율 전쟁과 교체 뎁스의 차이
이번 세리에 A의 빅매치는 나폴리의 정교한 점유율 기반 빌드업과 유벤투스의 3-4-3 전환 구조가 맞붙는 대결입니다. 양 팀의 전술적 디테일과 특히 후반전 승부를 가를 교체 자원들의 에너지 레벨 차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분석했습니다.

나폴리: 촘촘한 패스 네트워크와 후반 템포 조절
나폴리는 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중원에 단일 수비형 미드필더와 네 명의 미드필더를 두텁게 배치하여 라인 간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합니다. 볼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이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공격의 축:
데 브라이너는 하프스페이스에 서서 넓은 시야와 탁월한 타이밍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전환 패스와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동시에 공급하는 핵심 플레이메이커입니다.
폴리타노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좁혀들며 왼발 컷인과 킥을 겸비하여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 모두에서 위협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루카는 최전방 원톱으로 수비 라인을 끌고 다니며 박스 안에서 민첩한 움직임으로 마무리 각을 만들어냅니다.
전술적 강점:
수적 우위 기반의 점유: 볼이 위치한 지역 근처에 3~4명의 선수를 배치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촘촘한 패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압박을 벗겨냅니다.
전환 능력: 데 브라이너의 롱패스를 활용해 사이드를 한 번에 전환하며 상대 수비 블록을 좌우로 흔드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두터운 뎁스: 측면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는 교체 자원 구성을 갖춰, 후반에도 압박 강도와 점유율을 유지하며 템포를 조절하기에 유리합니다.

유벤투스: 수비적 안정성과 전환의 리스크
유벤투스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수비 시에는 윙백이 내려와 파이브백 형태를 만들고 중원 두 명이 그 앞을 보호하는 비교적 보수적인 구조를 취합니다.
공격 자원:
데이비드는 연계에 능한 공격수로, 2선 쪽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측면으로 볼을 분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일디즈는 좌우 측면과 2선 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드리블과 컷인으로 수비를 정면에서 흔들어 전환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리는 카드입니다.
로카텔리는 3백 앞에서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맡으며, 롱패스와 방향 전환으로 템포를 조율하는 레지스타 성향을 보여줍니다.
경기력의 아쉬움:
라인 간격 불안정: 3-4-3의 특성상 윙백과 측면 공격수가 높게 올라설 때, 3백 앞 공간이 비면서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에 간격이 벌어지는 단점을 노출합니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중원 뒷공간을 한 번에 허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단조로운 빌드업: 공격 전개 시 로카텔리 쪽으로 볼이 지나치게 몰리면 패턴이 예측 가능해지고 측면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체 임팩트: 플랜 B로 사용할 수 있는 전방 카드의 완성도가 들쭉날쭉하여, 후반에 스코어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임팩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문 부호가 있습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나폴리 승리 예측
이 경기는 나폴리가 홈에서 자신들의 리듬대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흐름입니다.
나폴리는 전반부터 볼이 있는 지점에 수적 우위를 만들며 촘촘한 패스 네트워크로 유벤투스를 압박할 것입니다. 유벤투스는 3-4-3 구조의 리스크 때문에 라인을 너무 높이지 못하고 중간 블록을 형성한 채 수비에 집중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루카가 수비수를 묶고 데 브라이너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여유롭게 전환 패스를 공급할 공간을 나폴리에게 내주는 결과를 낳습니다.
유벤투스가 라인을 올릴수록 윙백 뒤와 3백 앞 공간이 노출되면서, 나폴리의 패스 네트워크에 의해 한 번의 타이밍만 놓쳐도 치명적인 찬스를 허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나폴리가 중원과 하프스페이스를 장악하며 유벤투스의 수비 에너지를 소진시킬 것입니다.
특히, 후반 교체 싸움에서 나폴리가 유리합니다. 후반 중반 이후 나폴리는 에너지를 불어넣을 측면 및 2선 자원을 투입하여 점유율 우위와 압박 강도를 유지한 채 스코어를 관리하거나 차이를 벌릴 여지가 충분합니다. 유벤투스는 역습이나 세트피스를 통해 반격을 시도하겠지만, 전체적인 점유율 우위와 전환 템포, 교체 뎁스까지 고려하면 나폴리가 흐름을 틀어쥐고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더 높은 빅매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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