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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태국 vs 이라크 : 정교한 패스워크와 날카로운 역습의 정면충돌 예측

  • 작성자 사진: 정은 이
    정은 이
  • 1월 10일
  • 2분 분량



[U-23 아시안컵] 태국 vs 이라크 : 정교한 패스워크와 날카로운 역습의 정면충돌

아시아 축구의 색깔이 뚜렷한 두 팀, 태국과 이라크가 맞붙습니다.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중시하는 태국과 강력한 중원 압박 후 직선적인 전환을 노리는 이라크의 대결은 전술적인 상성 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태국: 기술적인 빌드업과 치명적인 좌측의 균열

태국은 전형적인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세밀한 패스워크를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중원의 파리판 웡사가 전체적인 빌드업 리듬을 조율하고, 3선의 친응언 푸토뇽이 안정적으로 공을 따낸 뒤 전방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공격의 선봉장인 타나웃 포차이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허물며 찬스를 만드는 데 능숙합니다.

하지만 태국의 전술에는 명확한 약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좌측 풀백의 공수 전환 타이밍입니다. 공격 가담을 위해 전진한 풀백이 수비 시 제때 복귀하지 못하면서, 좌측 측면 배후 공간과 하프스페이스가 통째로 비는 장면이 자주 노출됩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중원 미드필더들이 측면으로 쏠리게 되면, 역설적으로 중앙 지역의 간격 관리까지 무너지며 상대에게 연속적인 세컨볼 찬스를 허용하는 위험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라크: 빈틈을 파고드는 직선적인 전환의 힘

이라크 역시 4-3-3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태국과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이라크의 강점은 강력한 중원 압박 이후 전개되는 매우 빠른 역습 속도에 있습니다. 최전방의 둘피카르 유니스 알아마리가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을 소유하며 버텨주면, 측면의 아이멘 루아이가 빈 공간을 향해 폭발적으로 침투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습니다.

특히 중원의 하산 나임은 공을 가로챈 즉시 첫 번째 전진 패스를 배달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이라크의 역습 템포를 극대화합니다. 이라크의 주요 득점 루트는 상대의 측면 배후를 허문 뒤 낮게 깔아주는 컷백과 하프스페이스 침투입니다. 또한, 유사한 성향의 교체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기 후반까지 압박 강도와 스프린트 에너지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라크의 무서운 점입니다.



종합 분석 및 경기 전망

이번 경기는 점유율을 쥐려는 태국과 그 점유율의 틈을 노리는 이라크의 '전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태국이 짧은 패스를 통해 주도권을 잡는 듯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실질적인 득점 기회는 이라크의 역습 과정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국 수비의 고질적인 문제인 좌측 공간의 균열은 이라크의 에이스 아이멘 루아이에게 최적의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이라크는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 미들존에서 대기하다가, 태국의 좌측 풀백이 전진하는 타이밍에 하산 나임의 롱패스를 시작으로 아이멘 루아이가 해당 공간을 타격하는 시나리오를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태국의 수비 집중력은 저하될 것이며, 에너지 레벨이 높은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이라크가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제공권 우위까지 고려한다면, 전술적 구조의 안정감과 전환 속도에서 앞서는 이라크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매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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