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vs 레바논: '중앙 지향적 파괴력'과 '두 줄 수비'의 수 싸움 예상
- 정은 이
- 1월 6일
- 2분 분량
[AFC U-23 아시안컵 분석] 우즈베키스탄 vs 레바논: '중앙 지향적 파괴력'과 '두 줄 수비'의 수 싸움
안녕하세요! 아시아 축구의 떠오르는 강호들과 복병들의 전술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전문 스포츠 블로그입니다. 2026년 1월 7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레바논의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펼쳐집니다. 전통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사상 첫 본선 무대에 나서는 레바논의 대결, 서술형으로 깊이 있게 짚어 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 '수히타시빌리'의 인버티드 킥과 조직된 점유
우즈베키스탄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매우 정돈된 빌드업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전방뿐만 아니라 후방에서도 골키퍼 사만다르 무라트바예프의 안정적인 박스 장악력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과감하게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원 3인방이 유기적으로 내려와 볼 줄기를 형성하면, 양 측면 풀백들이 전진하며 공격의 폭을 넓힙니다.
이 팀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좌측 인버티드 윙어 누르벡 수히타시빌리입니다. 그는 측면에서 중앙 하프스페이스로 좁혀 들어온 뒤,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날카롭게 감아 차는 슈팅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풀백 샤호즈 압두가니예프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수히타시빌리가 슈팅 각도를 확보하기 매우 유리한 구조를 가집니다. 단순한 점유가 아니라 실질적인 타격 지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움직이는 팀이라 볼 수 있습니다.

레바논: '두 줄 수비'의 인내심과 역습의 딜레마
사상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레바논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철저한 실리 축구를 지향합니다. 중앙 수비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을 고정 배치하고, 나머지 미드필더진이 촘촘한 두 줄 블록을 형성해 상대의 중앙 침투를 일차적으로 차단하려 합니다. 수비진의 하산 바지를 중심으로 최대한 낮은 위치에서 버티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들의 일차 목표입니다.
공격의 핵심은 측면의 모하마드 오마르 사데크입니다. 사데크는 빠른 속도를 활용해 역습의 선봉에 서지만, 팀 전체가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공을 잡았을 때 지원해 줄 동료 숫자가 부족하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을 때 중원에서의 전개 능력이 다소 떨어져 롱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제공권이 좋은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에게 쉽게 차단당할 우려가 큽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창'이 '레바논의 방패'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 우즈베키스탄이 한 수 앞서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단순히 공을 소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히타시빌리의 인버티드 돌파와 풀백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레바논이 가장 견고하게 쌓아둔 중앙 블록의 측면을 무력화할 능력이 있습니다. 레바논은 사데크를 앞세운 역습을 노리겠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라인과 전방 압박에 밀려 자기 진영을 벗어나는 것조차 버거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에만 치중하는 레바논의 체력 저하와 집중력 흐트러짐이 나타날 것이며, 이때 우즈베키스탄의 중거리 슈팅이나 세컨볼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레바논이 본선 첫 경기라는 동기부여로 초반에는 끈질기게 버티겠지만, 90분 내내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의 다채로운 패턴을 모두 막아내기엔 전술적 해법이 부족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하프스페이스를 지배할 수히타시빌리의 발끝과 우즈베키스탄의 조직적인 압박 시스템이 빛을 발하며 우즈베키스탄이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바논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저항하겠지만, 공격 전환의 한계로 인해 주도권을 내주며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3점을 챙겨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치업입니다.
핵심 포인트
우즈베키스탄은 수히타시빌리의 인버티드 돌파와 정교한 감아 차기 슈팅을 앞세워 레바논의 두 줄 수비에 균열을 낼 것입니다.
레바논은 4-1-4-1 블록으로 버티기에 나서지만, 공격 전환 시 사데크의 고립 문제와 중원의 전개 불안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술적 격차 측면에서 점유와 재압박 시스템이 완성된 우즈베키스탄이 90분 내내 슈팅 볼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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