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예선 중국 vs 호주: '만리장성'을 흔드는 호주의 '고공 폭격' 분석
- 정은 이
- 1월 10일
- 2분 분량
[U-23 아시안컵 예선 분석] 중국 vs 호주: '만리장성'을 흔드는 호주의 '고공 폭격'
안녕하세요! 아시아 축구의 전술적 흐름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전문 스포츠 블로그입니다. 2026년 1월 10일(현지 시각),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의 중요한 길목에서 중국과 호주가 격돌합니다. 측면의 속도를 살리려는 중국과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운 호주의 대결, 과연 어느 팀의 전략이 승리로 이어질지 서술형 분석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왕 위둥'의 속도와 중앙 수비의 신장 열세라는 숙제
중국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측면 자원들의 개인 기량을 활용한 역습을 주된 공격 루트로 삼고 있습니다. 공격의 핵심은 왕 위둥입니다. 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 각도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여, 역습 상황에서 단숨에 상대 박스 근처까지 전진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췄습니다. 중원에서는 양 하오위가 짧은 패스로 템포를 조절하고, 리 전취안이 넓은 활동 범위를 바탕으로 세컨볼 경합에 가담하며 공수 균형을 잡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 라인의 '높이'에 있습니다. 센터백 조합의 평균 신장이 호주의 강력한 공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박스 안 제공권 싸움에서 구조적인 열세를 안고 있습니다. 라인을 올렸을 때 중원 압박은 나쁘지 않으나, 상대의 롱볼이나 대각선 크로스 한 번에 수비 대열이 급격히 내려앉는 고질적인 문제를 노출하곤 합니다. 이렇게 박스 안에 수비 숫자가 과도하게 밀집되다 보면 오히려 클리어링 타이밍을 놓치고, 경합 후 흘러나오는 세컨볼을 호주에 헌납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호주: '네이선얼 블레어'를 필두로 한 압도적 고공전술
호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지만, 실제 운영은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 네이선얼 블레어는 박스 안 위치 선정과 제공권이 압도적이며, 단순히 헤더에만 그치지 않고 공을 소유해 동료에게 연결해 주는 포스트 플레이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후방의 벤 깁슨이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하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매튜 그리말디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세컨볼을 수거해 다시 공격을 재개하는 유기적인 흐름을 보여줍니다.
호주의 공격 공식은 명확합니다. 풀백과 윙어가 측면 깊숙이 전진해 네이선얼 블레어의 머리를 겨냥한 타점 높은 크로스를 무한 반복 투입하는 것입니다. 이는 제공권에서 열세인 중국 수비진에 엄청난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줍니다. 또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포스트로 침투하는 장신 자원들을 활용한 변칙 패턴은 호주가 자랑하는 필살기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패스 워크보다는 실리적인 높이 싸움으로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는 것이 호주의 핵심 전략입니다.
경기 결과 종합 분석 및 예측
이번 매치업은 '중국의 역습 한 방'과 '호주의 반복적인 고공 폭격'이 맞붙는 양상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왕 위둥의 속도를 이용해 호주의 배후 공간을 노리겠지만,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축은 결국 '높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호주는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블레어를 향한 롱볼과 크로스를 시도하며 중국 센터백들에게 지속적인 공중전 경합을 강요할 것입니다. 중국 수비진이 한두 번의 1차 경합은 버텨낼 수 있겠으나, 그리말디 같은 호주 미드필더들이 세컨볼을 수거해 계속해서 크로스 상황을 재생산한다면 중국의 수비 블록은 체력과 집중력 한계에 부딪혀 무너질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공권의 우위를 확실히 점하고 있는 호주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센터백들이 블레어와의 경합에 시선을 빼앗기는 순간, 세트피스나 세컨볼 상황에서 호주의 다른 자원들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이 왕 위둥을 통해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려 애쓰겠지만, 경기 내내 쏟아지는 호주의 고공 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내기엔 신장 열세라는 구조적 한계가 너무 뚜렷합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호주가 세트피스와 공중전 우위를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중국을 서서히 침몰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치업으로 분석됩니다.
✅ 핵심 포인트
중국은 왕 위둥의 역습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중앙 수비진의 낮은 평균 신장으로 인해 박스 안 공중볼 경합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호주는 네이선얼 블레어라는 확실한 타깃맨과 이를 지원하는 그리말디, 깁슨의 패스 공급을 통해 시종일관 높이에서 중국을 압도할 전망입니다.
세컨볼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득점 기대값이 호주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호주의 파상공세가 결실을 맺을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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